국민 10명 중 6명은 국가보훈처의 '보훈부' 격상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국가보훈처는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7개 시·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,000명을 대상으로 '보훈의 미래방향에 대한 대국민 인식'을 조사했고, 그 결과, 국민 61%가 보훈처의 위상을 격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.
이번 조사는 국가보훈처가 현대리서치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9월 23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17개 시·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국민 1,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,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, 95%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±3.1%p이다.
이번 인식조사에서 국민들은 국가보훈처가 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통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부족(65%)하고, 정부의 다른 역할에 비해 보훈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인식(55.8%)했으며,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지 않는다고(53.6%) 답했다.
보훈부 격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은 12.3%에 불과했다.
또 이번 조사 결과, 국민 10명 중 9명(87%)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응답했다. 단, 미국 등에 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존경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는 정착되지 못하고 있다(42.1%)는 응답이 잘 정착되어 있다(31.9%)는 응답보다 높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