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.08.27 18:01l최종 업데이트 19.08.27 18:01l
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씨가 23일 광주 5.18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사죄했습니다. 5.18 민주화 운동을 진압한 신군부 가운데 직계 가족이 사죄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
조진태 5.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27일 CBS <김현정의 뉴스쇼>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노재헌씨의 참배가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"가해자들은 살아생전에 본인들이 저지른 죄를 고백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"라고 말했습니다.
그는 이어 "노재헌씨라도 피해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
조 이사는 일말의 반성도 하지 않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"국민을 속이고 억압하면서 이루었던 권력과 부를 (자식에게) 세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살아생전에 엄벌에 처해야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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